안녕하세요. 이ㅅ수다입니다.


2/3~2/9 디지털 미디어 업계 동향을 정리하였습니다.

설 연휴로 인해 취합한 기사들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루 늦게 공유 드리는 점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디지털뉴스


지난 주말 중앙일보의 경력 공채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채용분야가 기자가 아닌 디지털분야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라는 사실.

채용 규모도 총 두세자리수가 예상되는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공고였습니다. 

카카오의 대표에서 중앙일보의 디지털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석우 대표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헀다고 봐도 될만한 소식이었죠. 

미디어 디지털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이고, 인력 자원 역시 그에 해당될 것입니다.

그래서 기사는 아니지만 중앙일보의 이번 경력공채 내용을 스크랩 해봤습니다.


중앙일보 디지털분야 경력 채용 공고

<기획>

미디어 서비스 admin 기획(00명) / 미디어서비스 기획(00명) / 신규 모바일서비스 기획/운영(00명) / 서비스 마케팅 기획/운영(0명) / 데이터분석기획(00명)

<개발>

콘텐트 개발(00명) / 자바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쳐(AA)(0명) / iOS웹개발(0명) / Android앱 개발(00명) / 데이터 통합 분석개발(00명)

<디자인>

웹디자이너(00명) / 모바일앱(웹)디자이너(00명) / 콘텐트 디자이너(0명) / 영상제작(0명)

<사업>

디지털사업기획(0명)

<운영>

모바일 서비스 콘텐트 운영(0명) / SNS기반 콘텐트 제작/운영(00명)


언론사 디지털 혁신의 롤모델과도 같은 뉴욕타임스가 전략을 재검토하겠다는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기사 제목들만 보면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어떤 문제가 생긴것은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것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보다 명확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뉴욕타임스 편집국장의 질문이 기사화 된 것이었습니다. 

쇠락하는 종이신문 사업과 성장하는 디지털 부문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거죠.


NYT 편집국장의 예사롭지 않은 질문

대표적인 것이 선택과 집중 문제였다. 종이신문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편집 전략을 탈피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어떤 쪽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냐는 존재론적 질문이었다.

베케이는 “편집국의 종이신문과 디지털 부문, 그리고 시각 담당 인력들을 총 투입할 가치가 있는 속보는 어떤 것들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중략)

편집국을 책임지고 있는 베케이 국장이 정색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쇠락하는 종이신문 사업과 성장하는 디지털 부문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정말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만 한다는 의미였다. 일부 언론 보도처럼 ‘비용 절감’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게 아니었다. (참고로 베케이 국장은 “That means the company must continue to carefully manage its costs”라고 강조했다.)

베케이 국장의 메모가 예사롭지 않은 건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가 던진 질문 속엔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및 저널리즘 환경에 적응하려먼 ‘어떤 조직’이 되어야만 할 것이냐는 존재론적 성찰을 담고 있다.


한국일보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는 언론사입니다. 

최근에 '지금은 미디어 빅뱅 시대'라는 기획 기사들을 출고하고 있는데, 그 중에 몇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버즈피드의 DNA는 미디어와 IT가 반반이죠

스미스 편집장은 “버즈피드는 기존에 몸 담았던 매체들과 DNA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근무한 언론사들은 기자가 ‘별’이고 모두 별이 되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버즈피드는 미디어와 IT 기업의 DNA가 반반씩 섞여 있다”고 했다. 기자들의 기사 생산이 위주인 전통 언론사들은 소수의 개발자(엔지니어)들이 기자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되는 일을 하지만 버즈피드는 뛰어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 콕 찍어보게” 로이터 TV의 실험

이 곳에서 로이터는 지난해 특별한 실험을 시작했다. ‘뉴스판 넷플릭스’를 표방한 새로운 동영상 뉴스 서비스 ‘로이터 TV’를 선보인 것이다. 로이터 TV는 인터넷에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든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처럼 이용자 요구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문형(온디맨드, on-demand) 뉴스 서비스다. 로이터 TV를 총괄하는 아이작 쇼맨 마케팅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기존에도 많은 동영상 뉴스 서비스들이 있었지만 로이터 TV는 ‘넷플릭스 세대’를 직접 겨냥한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지금은 미디어 빅뱅 시대기사 목록 보기


최근에 언론진흥재단에서 '디지털 뉴스의 혁신' 이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가디언, 뉴욕타임스, 버즈피드 등 해외 미디어들의 디지털 전략과 성공 요인을 분석한 내용인데요. 

이 책의 홍보인듯 홍보아닌 홍보같은 기사가 있습니다.

설사 홍보라 하더라도 내용은 유익합니다. 

참고해 보세요. 


혁신하고 싶다더욱 격렬하게

우선 저자는 혁신에 성공한 언론을 가리켜 “다른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확보했다”고 지적한다. 다른 매체와의 차별화가 성공의 전제라는 의미다.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혁신은 △목적에 대한 확신과 특이성 △명백한 전략 초점 △강력한 리더십 △디지털 친화 문화 △기술과 저널리즘의 통합으로부터 가능하다. 디지털 혁신은 소규모 뉴스룸일수록, 디지털전략에 밝으면서 젊은 기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편집국장이 있을수록 용이하다.


나머지 디지털 뉴스 관련 기사도 참고하시구요. 


NYT, 메신저 슬랙’ 활용한 뉴스 서비스 공개


미국 대선 뉴스매체 이용 연령별로 큰 차이



□ 디지털 미디어 종합


디지털 미디어 관련 넷플릭스 기사는 이번 주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그 한 달을 뒤돌아 보는 기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전에 네오위즈라는 게임회사와 MBC플러스가 MOU를 맺었다는 소식, 모바일에서의 동영상 이용자수가 10~20대에서는 TV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도 한 번 참고해 보세요.


네오위즈·MBC플러스모바일 플랫폼 구축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통해 국내외 사업을 함께 전개한다. 우선 신규 고객접점(POC, Point of Customer) 서비스 진행을 위해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게임, 광고, 부가사업 등을 진행한다. MBC플러스는 연예, 케이팝을 중심으로 음악, 버라이어티,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수급 및 운영을 맡는다.


'모바일 동영상전성시대1020세대는 TV 앞질러

모바일 동영상의 인기는 젊은 층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연령별·미디어별로 동영상 일평균 이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는 모바일이 각각 332만명, 498만명으로 TV(315만명·466만명)를 앞섰다. PC는 각각 모바일의 6분의 1,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넷플릭스 상륙 한 달한국시장 통했나


넷플릭스 한달 "돈 내고 보시겠습니까?"


`상륙 한달넷플릭스 올해 전망?..`티빙보면 안다



[미니리포트넷플릭스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포털


모바일 플랫폼 전략을 수립할 때 빠지지 않는 대상 연령층이 바로 10대죠. 

카카오도 10대 사용자 확대를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합니다. 


카카오포털 '다음'에 10대 사용자 확대 전략 가속

그동안 카카오는 이용자 연령층이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월 코리안클릭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을 다음 이용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40세에서 49세 사이 이용자들이 전체 이용자 중 23%를 차지했고, 30대 이용자들이 22%로 뒤를 이엇다.

20대 이용자는 20% 7세에서 19세 사이 이용자는 11%에 그쳤다. 20~30대와 비교했을 때 10대 사용자층이 적다고 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 이용자들의 평균 연령을 낮추기 위해 10대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뉴스나 동영상 등 콘텐츠도 소비하고, 댓글로 소통하며 오랜 시간 동안 머물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우리 나라 인터넷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시대 혁신을 위한 과제로'대형 플랫폼 활용'을 꼽았다고 하네요. 


김상헌 네이버 대표, "플랫폼 피하지 말고 활용해라"

김 대표는 혁신 과제로 ‘대형 플랫폼 활용’을 꼽았다. 그는 “대형 인터넷 플랫폼은 네트워크 효과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자 고객을 하나로 모으는 창구”라며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논란도 있지만 인터넷 시대에 플랫폼에 맞서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메이저 플랫폼에 들어가지 않기보다는 이를 통해 더 많이 보여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것이 적극적 상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포털 관련 기사 참고하세요. 


네이버 vs 카카오, O2O 경쟁 점입가경

 

18700억 '멜론삼킨 카카오, M&A 끝은 어디?




페이스북, 구글, 애플 관련 기사는 각 하나씩 아래 기타 소식으로 묶었습니다. 


□ 기타


저커버그 "2030년에는 전세계 50억명이 페북으로 소통할 것"


"유튜브, 360도 동영상 생중계 기능도 개발 중"


美 알파벳 '하루짜리 대장주'시총 세계 1위 애플에 내줘


“VR 시장은 황금알” 글로벌 IT 업체들 쟁탈전


이상입니다. 


이번엔 다음 주 수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A Spring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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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ㅅ수다입니다.


1월 27일~2월 2일 디지털 미디어 업계 동향을 언론 보도 내용을 통해 정리하였습니다. 



□ 디지털뉴스


이번 디지털 뉴스 관련 기사들은 저널리즘과 기술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혁신의 과정에는 뉴미디어 기술 혁신도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기사 잘 만들어도 고양이 짤방을 이길 수 없는 현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뉴스룸의 구성까지 변화시켰다. 각 언론사 편집국과 보도국에 ‘기술자’들이 등장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이 뉴스룸에 진입했고 이들은 콘텐츠에 화려한 기술을 입혔다. 최근 가장 많이 유통되는 카드뉴스나 동영상 뉴스 등도 기술자들에 의해 발전됐다.

기술의 진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모바일로 뉴스 소비패턴이 넘어가면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저널리즘을 접목하는 사례가 나온다. 지난 2014년 7월, 뉴욕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목 졸라 숨지게 하고도 불기소 처분되자 그해 12월 뉴욕 시민들이 항의집회를 했는데, 이때 한 여성 저널리스트가 VR로 시위현장을 기록해 내보냈다.

지난해 11월5일에는 뉴욕타임즈가 11분 길이의 VR 콘텐츠 ‘난민’을 공개했고, 파리 테러 사건을 추모하는 시민들을 담은 ‘파리에서의 철야기도’도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해 11월 ‘링컨센터 무대 뒤의 발레리나’라는 공연 리허설을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BBC도 파리 테러 현장을 VR 콘텐츠로 만들었다.



위 기사에서도 언급됐듯이 최근 VR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조선일보에서는 아예 VR저널리즘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VR앱을 별도로 제작했고, 영상 감상을 위한 카드보드 뷰어를 용산 CGV 등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하네요. 

VR전용 영상도 이미 여러편 제작했고요. 

아래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조선일보가 VR 저널리즘을 시작합니다.


롯데타워 123층에 내가 서 있는듯… VR저널리즘의 마법

언론 환경은 전통적 매체인 종이신문 중심 구도에서 온라인, 모바일 같은 디지털 미디어 쪽으로 급속도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VR 보도는 이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가장 적합한 보도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이제 미디어 이용은 읽고 보는 수동적 행위에서 참여와 체험이라는 능동적 행위로 진화하고 있다"며 "VR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최적의 도구로 새로운 저널리즘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중략)

VR 저널리즘은 언론 매체들이 IT 업계, 디지털산업의 대세에 순응(順應)한 결과이기도 하다. 디지털 전문가들은 올해가 VR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2012년 미국의 IT 업체 오큘러스가 개발자용 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 DK1'을 출시했고 삼성도 2014년 '기어 VR'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 HTC, 소니 등도 이 시장에 가세한다. 2014년 대표적 소셜미디어업체인 페이스북은 VR 시장을 내다보고 오큘러스를 2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랜스포스는 올해 VR 시장 규모가 67억달러(8조700억원), 2020년까지 700억달러(84조31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 로봇이 쓴 기사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해당 기사를 출고한 파이낸셜뉴스의 담당자 인터뷰가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닻 올린 로봇 저널리즘···“분석기사 작성에서도 파괴력 가져”

로봇 저널리즘의 도입으로 속보보다 분석 기사 작성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는 “속보에서 사람이 로봇과 경쟁할 수 없는 단계에 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자는 로봇이 할 수 없는 영역인 ‘왜’에 주목해야 한다”며 “로봇을 잘 활용하면 속보 처리에 쏟을 시간을 분석에 돌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래 글 역시 구글의 기술과 저널리즘의 만남을 통해 새롭게 등장할 패러다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시론] 구글이 만드는 '미래 저널리즘'

구글은 스마트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혁기에 기술과 미디어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혁신을 이뤄가며 미래저널리즘의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구글의 행보는 저널리즘의 전반적 쇠락과 맞물려 더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국내 저널리즘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언론사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언론사는 새로운 디지털 동력을 통해 전환의 돌파구를 만들려고 하고 구글은 거대한 플랫폼 지배력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뉴스콘텐츠가 필요한 것이다. 

(중략)

앞으로 구글이 보여줄 새로운 저널리즘 모델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독자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중심의 혁신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접하면서 얻게 되는 모든 총체적 경험을 중심으로 언론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다. 



그 외 나머지 디지털 뉴스 관련 기사입니다. 


[이준웅의 오! 마이 미디어] 숫자와 그림으로 쓴 맞춤 뉴스…저널리즘 방향 보여준 NYT ‘업샷’

콕스는 미네소타의 세인트 올라프 대학을 졸업했으며, 자료를 분석하고 표 그리는 게 좋아서 연방정부은행에서 일했다는 것 외에 다른 경력이 없다. 그러나 콕스는 전통적인 뉴욕타임스 기자가 갖추지 못한 능력이 있다. 숫자와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능력이다.

‘업샷’의 성공 자체가 21세기 저널리즘의 진화 방향을 암시한다. 전통적인 뉴욕타임스 기사는 철저한 취재, 엄밀한 인용, 그리고 강력한 이야기 구성을 자랑해 왔다. 제목과 첫 문장을 읽으면 끝까지 멈출 수 없는 기사. 사실과 인용에 충실한 기사. 이게 좋은 기사였다.

반면 ‘업샷’이나 ‘파이브서티에잇’이 대표하는 데이터 저널리즘 기사를 보면 ‘쉽게 읽히네’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건조하다.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니다. 강력한 그래픽을 내세우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엄밀한 분석이 뒤따른다. 같은 기사라도 플랫폼과 채널에 따라 편집을 달리해서 내보낸다.


애플, 뉴스앱에 유료 콘텐츠 추가 검토..왜?


영 가디언지 "비용 감축·온라인 치중으로 수입증대"




□ 디지털 미디어 종합


이번주도 넷플릭스 기사는 빠지지 않습니다. 

국내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넷플릭스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공 범위를 넓히는 것보다 그들이 갖고 있는 기술적 기반을 더 경계하고 혹은 벤치마킹 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일보는 아예 넷플릭스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를 했군요. 

넷플릭스의 기술 예찬 기사들 사이에서, 그 기술적 성공은 결국 인간의 통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는 기사도 눈에 띕니다. 


넷플릭스, 롯데와 손잡고 韓 공략 본격화


넷플릭스 한국 진출: 제로TV 시대의 생존 전략

이런 이용자의 편리함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것이 있다. 비디오 대여 시절부터 내려오는 또 다른 성공 기조 중 하나, 바로 “이용자 취향 분석(data analysis)”으로 대표되는 기술과 조직화다. 초기에도 이용자에게 영화 리스트 생성 기능을 제공하거나 감상한 영화에 별점을 주는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고, 지금은 아예 이런 이용자의 선호도를 자제 제작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편 발송에서 스트리밍 시대로 변하긴 했으나 지역마다 자사 물류 센터를 두고 효과적으로 운용하던 것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했을 뿐이다. 아마존닷컴의 한국 진출 시기와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시기가 정확히 맞물린 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Why] 美 넷플릭스 열풍 이유는? 싸고 많고 끊김 없고

스트리밍 서비스지만 인터넷이 느리다고 해서 영상이 끊길 염려는 없다. 기기와 인터넷 속도별로 화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넷플릭스 고유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4인치짜리 스마트폰 화면과 55인치 크기의 TV 화면, 무선 인터넷과 초당 500Mb에 같은 영화를 틀어도 각 기기와 인터넷 속도에 적합한 영상이 자동으로 정해져 끊김 현상을 없애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또 다른 강점은 시청자의 시청 습관을 분석해 취향대로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준다는 것이다. 이 추천 시스템은 매우 입체적이고 정교하다. 


[야! 한국사회] 넷플릭스와 세계화 / 강정수

그런데다 넷플릭스가 이 모든 방송시장의 법칙을 뒤바꾸고 있다. 넷플릭스 대표는 전통 방송시장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정확하게 그 일을 하고 있다. 수천만 시청자가 자신의 습관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들은 정해진 방송시간에 티브이 앞에 앉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소비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의 매력은 전세계 시청자를 이른바 ‘세계인’으로 바꾸고 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총책임자 헌트는 “넷플릭스는 도서관이다”라며, 시청자를 단일한 집단으로 생각하는 방송사와 달리 넷플릭스는 시청자를 취향이 서로 다른 수많은 소그룹으로 다룬다고 말한다. 


넷플릭스는 알고 아마존은 몰랐다 … 빅데이터만 믿지 마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데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아마존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연구해 만든 오리지널 시리즈 ‘알파 하우스’는 왜 실패했는가.” 베르니케는 데이터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결국 분석한 데이터를 가지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의 진정한 성공 요인은 사람에게 있지 데이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중략)

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한 기획에 더하여 과감한 투자가 성패를 가른 것이다.


애플, 넷플릭스 VOD 시장까지 노린다


넷플릭스 대항마 '왓챠' 출시..."월 4천900원"



그외 디지털 미디어 관련 기사들입니다. 


IT ‘무한 생태계’ 플랫폼 전쟁 치열해진다

 플랫폼의 핵심은 ‘모든 서비스는 나를 통하게 하라’는 것이다. 즉 세상의 중심에 서겠다는 것이 플랫폼 전쟁의 요지다. 

(중략)

이처럼 한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영역과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뉴스, 동영상, 게임 등 분야별로 경쟁했으나 이제는 각종 콘텐츠가 플랫폼 위에서 뒤섞이며 업종과 영역을 불문한 무한 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 


ICT 업계, MCN 시장으로 돌진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주요 통신사들도 모바일 동영상 중심의 MCN 콘텐츠 확보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서비스 개편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네이버 관계자는 "MCN 전문 채널 수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오픈한 360도 VR 콘텐츠관도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5월 오픈형 동영상 서비스 플레이리그를 개편할 계획이다. 개편될 플레이리그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다.


[벼랑끝 케이블]케이블TV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들



 포털


네이버는 지난 해 연간 매출이 IT업계 최초로 3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해외 시장의 매출이 높아진 것도 있지만, 특히 모바일 분야의 매출 성장이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고 하네요. 


네이버, 지난해 매출 첫 3조원 돌파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효자 역할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2014년 대비 17.9% 증가한 3조25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76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중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은 1조836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모바일 온리' 전략 통했다..모바일 성과 실적 견인

네이버의 성과는 이해진 의장의 적극적인 모바일 온리 전략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이 의장은 2014년 11월 임원 워크숍에서 "PC에 안주하지 마라. 모바일에서 네이버는 아무 것도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의장의 발언은 PC와 라인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네이버 자체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라는 의미였다.

(중략)

이에 따라 네이버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맞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검색과 쇼핑 등에서 모바일에 특화된 서비스로의 전환을 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실적에서는 네이버의 자체 모바일 경쟁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모바일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네이버의 실적 역시 모바일 광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황에도 끄떡 없는 '모바일'의 힘..광고 판도도 바꾼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주요 500대 기업 광고주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해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보면 2~3년 전부터 모바일을 포함한 인터넷은 지상파TV나 라디오·신문 등을 넘어섰다. 올해 2월 경기전망만 봐도 지상파TV 100.4, 케이블TV 103.7, 라디오 99.3, 신문 97.8, 인터넷 117.2로 나타났다.

특히 철저한 개인화가 가능하고 친구와 발빠른 소통이 가능하다는 모바일의 장점은 광고 시장의 판도도 바꾸고 있다.



이 와중에 카카오는 꿋꿋이 신규 O2O 사업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해외서 잘 나간 네이버 vs O2O에 투자만 한 카카오...수익 차이 더 벌어진다


카톡으로 미용실 예약한다…카카오, 7조 규모 뷰티시장 진출


카카오, 신용카드업 진출..카드업계 대응책은?



 페이스북


페이스북 역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명실상부 모바일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이제 명실상부 ‘모바일 SNS 기업’

흥미로운 지점은 모바일 경쟁력이다. 모바일 광고 매출이 4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1%가 늘어난 수치다. 전체 광고 매출의 80%를 차지해 명실상부 모바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분위기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모바일 저력은 사용자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월활동사용자(MAU) 15억 5천900만명, 일활동사용자(DAU) 10억 4000만명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4%, 17%가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월활동사용자(Mobile MAU)는 14억 4천4백만명, 모바일 일활동사용자(Mobile DAU)는 9억 3400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월활동사용자는 전년 대비 21%, 모바일 일활동사용자는 전년 대비 25%가 늘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평균 활동자 숫자를 상회하는 수치적 성장이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를 환산하면 매월,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90%는 모바일로 접속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그 외 페이스북 서비스 개선 관련 소식들 참고하세요. 

특히 페이스북 타임라인 노출 알고리즘이 변경된다는 소식이 있는데, 관련되신 분들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공유-댓글 프로모션 안 통해"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또 다시 뉴스피드 노출 알고리즘을 바꿨다. 그 동안 중요한 척도였던 ‘좋아요’나 댓글 수 등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피드 품질 패널(Feed Quality Panel)’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기준을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1일(현지 시각) 뉴스피드 노출 알고리즘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번 수정을 통해 '읽기를 원하거나' '좋아요나 댓글 등 관련 행동을 할만한 포스트'를 우선 노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 동안 뉴스피드 상단 노출의 주된 잣대였던 좋아요나 클릭, 댓글, 혹은 공유 같은 사후적 요소들의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요소들이 이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뭔지 알려주는 건 아니라는 게 그 이유다. 


페이스북, '좋아요' 外 6가지 '반응' 도입된다


페이스북, 아이폰서 ‘실시간 스트리밍’ 개시



□ 구글 / 애플


구글 역시 매출 공개를 했는데, 이 실적 발표 후 구글 주가가 애플 시가 총액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6년만이라고 하네요. 

애플을 비롯한 삼성등의 스마트폰 회사가 주춤하면서 'FANG'이라는 인터넷 회사가 부상하고 있다는데요. 

FANG. 

Facebook, Amazone, Netflix, Google 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ㅎㅎ


구글, 애플 시총 넘어섰다…6년만에 기업가치 1위 탈환

2004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구글은 2008년 4월까지 시가총액에서 애플보다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구글뿐 아니라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마저 제치면서 2011년 시가총액 1위로 도약했다. 

알파벳이 6년 만에 IT 최고 기업 자리를 탈환할 수 있던 배경에는 미래 성장성과 사업 다각화 힘이 컸다. 전통적 텃밭인 검색과 광고 사업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지도 서비스, 비디오 같은 여러 부문에서 시장 장악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증명했고 무인자동차,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애플 주가는 2014년 말 이후 12% 하락했지만 알파벳 주가는 43%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삼성 애플 주춤, 인터넷 기업 '팡(FANG)' 뜬다

FANG에 속한 4개 기업은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나 모바일 메신저, SNS 같은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다. 기기 판매량에 의존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달리 방문자(트래픽)를 확보하면 판매·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개방'과 '폐쇄'가 만든 구글과 애플의 희비(喜悲)극



□ 기타


그 외 나머지 기타 소식입니다~


SM엔터, 디지털플랫폼 전략 가속...MCN 사업도 노크

SM은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MCN (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SM은 앞으로 인터렉티브를 강조한 셀러브리티 중심의 MCN 사업을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펼칠 계획이다. 가수가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 연기자가 참여하는 웹드라마, MC의 웹 예능, 스포츠 스타가 참여하는 스포츠 레슨 및 헬스, 모델이 소개하는 뷰티, 패션 등 셀러브리티의 라이프스타일을 망라한 MCN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번역 기능을 통해 언어 장벽을 넘어 전세계 팬들이 보다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 직업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입니다"


'모모세대' 겨냥한 키즈 콘텐츠 쏟아진다



이상입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A Spring Record
,


안녕하세요. 이ㅅ수다입니다. 


이번 주 부터 이 리포트는 수요일을 기준으로 정리해 공유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내용은 지난 주 월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 내용까지를 리서치하여 정리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 디지털뉴스


지난 주 정부에서 여론영향력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를 포함해 조사한 결과에서 KBS가 2위로 밀려났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조사, 특히 인터넷과 관련한 조사는 '뉴스 생산자' 기준과 '뉴스 이용 창구' 기준을 나눠서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는 뉴스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뉴스 생산자 기준의 조사에서는 빠졌고, 뉴스 이용 창구 기준의 조사에 포함되었는데요. 이 '뉴스 이용 창구 기준'의 조사에서는 네이버가 여론영향력 1위로 나타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확인해 주세요. 


 네이버 여론영향력, KBS·조선일보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 조사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5년 여론 집중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이신문·TV·라디오·인터넷 등 전체 뉴스 매체를 합산한 ‘뉴스 이용창구 기준 여론영향력 점유율’은 네이버가 18.1%로 가장 높았다. KBS 1·2TV 및 다수의 라디오, 인터넷 등이 있는 KBS 계열은 17.0%로 2위, 조선일보와 TV조선, 조선닷컴을 거느린 조선일보 계열은 8.9%로 3위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인터넷점유율 압도적1위…매체영향력 KBS.조선.연합順

이번 조사에선 신문과 라디오방송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인터넷뉴스와 텔레비전방송의 영향력은 상승했다.

사회 주요 의제에 관한 뉴스시사정보를 얻기위해 수용자들이 중요하게 여기거나 주로 의존하는 매체를 설문조사한 결과 '신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2012년 17.3%에서 10.1%로 하락했으며 라디오방송도 8.4%에서 2.9%로 내려갔다.

이에 반해 텔레비전 방송은 48.2%에서 54.2%로 증가하고 인터넷뉴스도 26%에서 32.7%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20, 30대의 경우 인터넷뉴스가 5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젊은층일수록 인터넷 뉴스의 영향력이 컸다.


참고로 위 연합뉴스 인터넷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기사와 관련해 부연 설명을 드립니다.

이번 조사에서 언론사의 인터넷점유율은 네이버 등의 포털에서 노출된 경우에도 해당 언론사 영향력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해 측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같은 경우 빠른 기사 노출과 일종의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통신사 기사를 많이 노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합뉴스가 인터넷점유율 압도적 1위라고 자랑하는 것은 네이버에 의해 노출이 많이 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는 로봇이 쓴 기사가 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에서 사람이 아닌 일종의 기술력이 생산해낸 증시 관련 기사가 정식으로 출고되어 포털에까지 유통된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로봇저널리즘이라 하여 이런 시도들이 진행중인 것은 들었지만, 국내에서 실제 적용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아래 로봇이 쓴 기사와 그와 관련한 분석 기사들 함께 확인해 보세요. 


▶ [로봇저널리즘] 코스피 21.74포인트 하락, 1871.69포인트 거래 마감


▶ ‘로봇 저널리즘’ 국내 첫 기사, 신기하긴 하지만…

이준환 서울대 교수는 “기존에도 특정 템플릿에 데이터를 입력해 정보를 만드는 경우는 있었지만, 로봇저널리즘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기사를 작성하고 중요도를 파악해 배치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즉 환율 변동이 생겼다면 유가의 영향인지, 외국인 매수의 영향인지를 기자가 아닌 알고리즘이 빅데이터 분석의 결과로 설명한다. 사안별로 중요도를 파악해 중요한 내용위주로 주제를 잡기도 한다.

(중략)

그러나 로봇저널리즘을 단순히 ‘조력자’로 여기기에는 오늘날 언론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봇은 우리 언론기사의 대다수인 단순 보도자료 처리나 데이터를 정리하는 형식의 기사, 어뷰징 기사를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익현 지디넷미디어연구소장은 지난 14일 미디어오늘 혁신저널리즘 컨퍼런스에서 “로봇저널리즘이 그 자체로 기자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똑같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써 내는 기자들은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T여담] '로봇이 기사를 쓰다' 로봇저널리즘, 미디어 혁신은 무리일까

먼저 가능성에 대해서는 로봇기자가 신뢰성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할 수 있습니다. 이 신뢰성은 바로 데이터에요. 즉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정리하고 이를 정리하는 영역은 로봇기자의 영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중략)

그러나 한계도 뚜렷합니다. 로봇기자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깊은 통찰력을 발휘할 수는 없어요. 슈퍼 컴퓨터가 플라톤의 철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데이터만 가지고 핵심을 관통하는 인사이트를 얻기는 어렵죠. 지진이 일어났던 시기와 구조, 전조와 파급효과를 고려해 빠르게 관련 기사를 쓸 수 있겠지만, 그 지진의 의미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잡아낼 감수성은 로봇에게 아직 없습니다.


▶ 로봇 기사가 '사람 기자'에게 던지는 경고 메시지

이 대목에서 한번 따져보자. 우리는 전통적인 기자 교육 중 상당 부분을 ‘기사 쓰는 알고리즘’을 가르치는 데 할애해 왔다. 일정한 공식에 기사를 끼워 맞추는 훈련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사 형식을 익혀왔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훈련이다. 어느 업종이든 처음 입사하면 공식에 따라 업무를 배우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전문직으로 통하는 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기본을 알아야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자들의 글쓰기는 시간이 흘러도 알고리즘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여전히 많은 언론들은 보도자료나 각종 발표 자료를 따라잡는 쪽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요즘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뷰징 기사’는 아예 내용은 없고 알고리즘만 남아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어뷰징이란 극단적인 사례는 아니더라도 현재 기자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업무 상당 부분은 수습 때 배운 알고리즘에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 외 디지털 뉴스 관련 기사들 아래에서 참고하세요. 


▶ [미디어 전망대] IT 기업이 되어가는 언론사들 / 황용석

 미디어 수용자에게 다가가는 전통적인 방법은 성, 연령, 경제수준 등 사회인구학적인 특성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는 데 기초하고 있었다. 그러나 집단적 전형성을 갖춘 수용자를 찾기는 힘들어졌다.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뉴스앱을 이용하는 수용자와 피시 앞에 앉아서 웹페이지를 탐색하는 수용자의 본질적 차이를 탐구하고 거기에 콘텐츠 양식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언론사는 정보통신(IT) 기업이 되고 있다. 더 유연한 사고와 시장을 넓게 보는 혜안이 필요해진 것이다. 이미 해외 기업들은 혁신적인 콘텐츠 실험실을 열고 있으며,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을 사들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가도 영입하고 있다. 돈이 없다면, 제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2016년 전망 보고서는 끊임없이 인식의 확장을 이야기한다. 더 이상 뉴스를 기다려주는 착한 수용자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적의 상황에 유연하게 다가가는 다중 양식의 미디어로의 진화, 그것이 우리 언론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이다.


▶ 미국 대선의 SNS 전쟁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SNS)가 2016년 미국 대선을 뒤흔들고 있다. 간단히 말해, SNS를 잘 활용하는 후보가 지지율이 높다. SNS가 유권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새로운 병기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이다.


▶ 피키캐스트, 우리에게 언론의 본질을 묻다


▶ 포털 퇴출 언론 기준 발표, 실효성은?


▶ 미디어오늘 혁신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미디어오늘 온라인 사이트 개편을 맞아 유료회원 대상으로 제작한 미디어오늘 혁신 보고서를 일반에 무료로 공개합니다.



□ 디지털 미디어


이제는 낯선 행태라고 할 수 없죠. 좀 과장해서 이제 이런 당연한 조사 굳이 할 필요 있나 싶습니다. 

20대들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있다고 하니, 아래 기사 참고해 주시고요. 


▶ 모바일네이티브 20대…하루 중 22%를 스마트폰과 함께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는 절대적인 모바일 이용량이 많고, 몰입도가 깊은 헤비유저의 특성을 보인다”며 “특히, 소비하는 콘텐츠의 형식에 따라서 집중도 및 선호 주제가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할 때 20대를 겨냥한 모바일 콘텐츠 생산자 및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디지털 혁신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MBC도 최근들어 모바일 관련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뉴스 홈페이지 모바일을 전면 개편했고, 스마트 미디어 콘텐츠(SMC)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실험하고 제작한다고 합니다. (SMC 설립 관련 포스트 : http://blog.mbc.co.kr/1473)

이번에 보도된 기사를 보니 이름이 알려진 현직 예능 PD들이 직접 모바일 전용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하네요.


▶ MBC, 웹예능 본격 제작 나선다…'엠빅TV' 이달말 오픈

MBC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진 현직 예능 PD를 주축으로 '스마트예능제작부'를 꾸리고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 이달 말 네이버TV캐스트에 개설되는 '엠빅TV'(MBig TV)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아빠! 어디가?'를 만든 김유곤·강궁PD,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를 만든 유호철PD, '무한도전' '세바퀴'를 연출했던 황지영PD 등이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SK브로드밴드 역시 모바일에  최적화된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옥수수(oksusu).

이름이 좀 특이하지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아래 기사 제목처럼 과연 한국형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 한국형 넷플릭스 ‘옥수수’ 나왔다

“굳이 넷플릭스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다. 포맷과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추천하는 고도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번 주 역시 넷플릭스 기사들은 빠지지 않습니다. 

아래에 따로 모았고요. 


▶ 넷플릭스,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적


▶ 미국 미디어업계 `넷플릭스 공포' 확산…견제 나서


▶ 넷플릭스 괜찮은데? IPTV 긴장하세요


▶ 넷플릭스 몰아보기는 스낵 컬쳐를 씹어먹게 될까?


▶ ‘넷플릭스’ 국내 진출, 영향력은?



그 외 기타 기사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 OTT·웹콘텐츠 등 1인 미디어 중점 육성


▶ '응팔' 신드롬 못 잡는 시청률, 바뀌나



□ 포털


영원한 맞수(?)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규 사업과 실적을 비교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 '국내 대표 포털'은 옛말..네이버-카카오, 신사업 광폭 행보

자연스럽게 IT 업계는 온라인과 실물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를 보유한 네이버와 카카오(舊 다음카카오)도 여기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시장과 카페, 블로그 등을 토대로 유저 기반을 갖고 있고,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네이버 vs. 카카오, 엇갈린 실적..격차 벌어진다 



□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사용자 참여형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를 하겠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이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 지난주 차정인 기자 실제 라이브 사례를 통해 알려드렸는데요. 

생중계 하면 또 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겠죠. 

미국 스포츠 빅이벤트인 슈퍼볼과 함께 또 어떤 재미를 보려고 하는 걸까요. 


▶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 슈퍼볼 앞두고 서비스 시작

운동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코너다.

친구들이 그 경기에 관해 쓴 게시물과 댓글, 팀이나 리그와 기자 등 전문가들이 쓴 게시물과 논평, 문자 중계, 관련 영상, 팀이나 선수의 성적과 통계치 등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다.

보통 페이스북 타임라인은 '좋아요' 등 반응에 따라 표시되는 콘텐츠가 달라지고 모든 콘텐츠를 보여 주지도 않으며 반드시 시간 순서를 따르지도 않지만, 페이스북 스포츠 스타디움은 이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포츠 경기에 알맞도록 페이스북이 예외를 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페이스북 관련 기타 소식입니다. 


▶ 지난해 글로벌 앱 시장은 ‘페이스북’ 천하

21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이용자가 가장 많이 내려 받은 앱은 페이스북의 왓츠앱 메신저였다.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 2014년 인수한 사진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도 나란히 2, 3, 4위에 이름을 올려 페이스북이 만든 4개 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페이스북의 앱은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국가별 내려받기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도 약진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이 내려받기 1,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페이스북이 카카오스토리(카카오), 밴드(네이버) 등을 밀어내고 6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 페이스북, 2016년에도 이용자 성장세 이어갈까


▶ 페북 친구 많아도…"진짜는 단 4명"




□ 구글 / 애플


구글과 애플은 VR, 가상현실 사업 관련 소식이 많았습니다. 

360도 영상과 가상현실은 올 한해 IT업계의 주요 화두이기도 합니다. 

이 화두는 IT 기술 베이스가 중요한 디지털 미디어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겠죠. 


 공룡IT기업들 "VR 벤처 모십니다"

수년 간 가상현실(VR)의 잠재성만 얘기하던 기업들의 태도가 최근 달라졌다. VR 기술이 이제는 모바일 세상을 이끌어 갈 차세대 혁신기술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IT기업들은 VR 기술을 자체 개발하거나 앞다퉈 VR 스타트업 물색·인수에 나서면서 ‘VR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올해 가장 많이 등장할 스타트업 종목 가운데 하나로 VR을 꼽았다.


 애플도 가상현실(VR) 기기 선보인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최고 VR 전문가로 꼽히는 더그 보먼 버지니아공대 교수를 최근 영입했다.

보먼 교수는 VR과 3D 인터페이스를 연구해 왔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증강현실 기기 ‘홀로렌즈’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당시 거액 연구비를 지원받고 월트디즈니에 자문 역할을 했다.

보먼 교수 영입으로 애플은 VR 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근 스마트폰 기반 VR 헤드셋 관련 특허를 신청하고 사람 표정을 인식하는 기술 개발업체 이모션트를 인수한 것도 무관하지 않다.


 VR 시장, 삼성-애플 또 붙었다

업계에서는 VR 기기가 향후 건축, 의료, 쇼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에 이어 가상현실 분야에서 역시 격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1990년대 PC 대중화, 2000년대 말 스마트폰 대중화처럼 VR도 빠른 속도로 대중화가 될 것"이라며 "2025년에 가상현실 산업의 가치가 8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360도 VR영상, 동영상 시장 달군다

360도 가상현실(VR) 동영상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360도 동영상 게재 기능을 추가한 가운데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도 360도 동영상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KT, 곰TV 등 국내 포털과 통신사, OTT 사업자들이 앞다퉈 360도 VR 동영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분석]VR 대중화, 웰 메이드 콘텐츠가 관건



□기타


나머지 기타 소식은 아래에서 참고해 주세요. 


 34억명 쓰는 모바일메신저… 그 안의 '노다지' 찾아라


"작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은 카카오톡"


 모바일 콘텐츠, 이제는 패션·뷰티가 '대세'


 국내 MCN 기업들 뭉친다..협회 창립 준비 박차


 1 vs 13억..국내 1인미디어 中진출 러시



이상입니다. 



그럼 다음주 수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A Spring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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